드디어 아스토르가가 보이는 고소산 산토 토리비오 십자가에 도착했다..
저 멀리 대성당 쌍탑이 보이고, 그뒤로 레온 산맥이 보인다..
이 십자가는 아스토르가의 주교였던 토리비오가 마을에서 추방될 때 이곳에 마을을 무릎 끓고 작별인사를 하였던 장소에 세웠다..
갈증을 달래는 순례자..
너도 목마르냐?
나도 목마르다..
우리 어디쯤 왔나? 어디까지 가나?
아스토르가에서 마라가토 식 돼지고기 요리를 즐기세요..라고 써있다..
마라가토??
아스토르가 부근에 마라가토라 불리는 사람 4000여명이 산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장을 마라가테리아라 부르고 아스토르가를 주도라고 생각한다..
아스토르가는 스페인의 교통 요충으로 1840년대에는 이곳 교역량이 스페인의 절반을 차지하였는데, 그 대부분이 마라가토인들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
황새를 위한 배려..
우리는 전신주의 까치집만 부수기만 하지..까치를 위한 배려를 생각이나 해봤을까?
이 곳에서 황새는 친구가 되고 상징이 된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을 지나고..
쌍탑의 대성당도 지나고..
가우디가 건축한 주교궁에 도착했다..
지금은 카미노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그옆 산타 마르타 성당이 아름답다..
저녁시간이 다되엇는데..아직 숙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드림빌더가 계속 전화하더니 컨택이 된 숙소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바로 산타마르타 성당 앞 집이다..
이런 횡재수가..ㅎ
밤늦도록 까바 와인과 치즈를 먹으면서 각종 아베 마리아 노래를 들으며 산타 마르타 성당을 바라본다..
너무 행복한 밤이다..
침대에서 바로 성당이 보인다..
숙소도 참 아름답고 정갈하다..매우 만족..에어비앤비의 위력을 실감한다..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 성당에 햇살이 비친다..
아름다운 아스토르가의 아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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