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 - 다테야마 알펜루트 : 일본 가을 여행 (3)
도야마 시내 호텔에서 출발하여 알펜루트의 출발지 다테마야로 간다..
알펜루트??
3000미터급 산이 즐비한 일본의 북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관광 루트로, 전체 구간 길이는 90km이다.
3개의 자하터널과 산악지대를 케이블카·버스·트롤리버스·로프웨이(ropeway)·도보로 관광한다..
가이드가 나누어 준 안내도를 보면 다양한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지나간다..
다행히 날씨가 맑다..날씨 복에 다시한번 감사한다..
길가에 차를 차단하고 뭔가를 나눠준다..
안전교통 홍보...일본도 전시행정 있구나..
일본에서 일반 하층민에게 성이 생긴 것은 명치유신 이후다..
졸지에 성을 만들다 보니, 밭 가운데 사는 사람은 다나카(田中), 마을 복판에 사는 사람은 나카무라(中村), 소나무 아래 사는 사람은 마쓰시다(松下)이런 식으로 지었는데.
우물 옆 바위 부근에 사는 사람은 이세키(井石), 나무 우거진 바위 옆에 사는 사람은 시바세키(柴石)라고 지었다..
우리가 보기엔 성이 아니라 욕같은데..ㅎㅎ
이세키와 시바세키가 학교에 결석했다..센세이 왈..
'이세키도 시바세키가 겟세키(缺席)"
다테야마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급경사 기차를 기다리며 여기 저기 구경한다..
시간이 없다..
지구를 구하라..
기후변화를 막아라..
너의 행적을 샆펴보라..
사용하지 않을 땐 불을 꼭 끄고
전기기구는 완전히 끄고,
샤워시간을 줄이고
걷고, 자전거를 타고, 공공운송수단을 이용하고
풀라스틱 사용도 줄이자
cctv에 현재 무로도의 상황을 보여준다..
날씨 11도..하도 추울지도 모른다고 겨울 옷 준비하라고 해서 두껍게 입고 왔는데..더워 고생하게 생겼다..ㅎ
기차는 80도 쯤 되는 경사를 케이블로 당겨 끌어 올린다..
비죠다이라(美女平)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고 알펜루트를 달린다..
기사가 1000년된 비조스기라고 소개하는데, 조몬스기에 비하면 애기다..
비조다이라 천공로드..
미녀들판의 하늘 길.. 일본애들 뻥도 이태백급이다..
애기부처께서는 누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나?
기사가 또 좌측에 폭포있다고 외친다..
이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부럽다..
슬슬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10월 상순에 오면 절경이겠다..
길가 대나무는 눈이 내리면 길 표지가 된다..
텐구다이라을 지나니 멀리 무로도 터미널이 보인다..
텐구다이라와 무로도 사이의 트래킹 코스에 걷는 사람이 많다..
다테야마 터미널안 입석 소바집..
다케야마 무로도의 특산 뇌조..
무로도에서 자유시간을 갖기위해 조금 일찍 점심으로 먹은 벤또
점심은 후딱 해치우고 버스에서 보았던 텐구다이라와 무로도 사이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려고 부산하게 나간다..
멀리서 보기보다는 길이 꽤 거칠다..몇번 돌길에 비틀거렸다..
시간상 멀리 가지못하고 돌아왓다..
언젠가 단풍좋을 때 자유여행으로 와서 걷고 싶은 곳이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니 연못이 잇다..
미구리가이케..
다테야마산의 위용을 빌어 보려고 사진찍기에 바쁘다..
이곳 알펜루트는 10월 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여 3월까지 10여미터의 눈이 쌓이고, 4월에 길을 내면서 설벽을 쌓고 그사이로 버스가 다니며 사람들이 관광하는 것이 또 유명하다..
다테야마 알펜루트..자세히 알면 매력이 잇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