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道
탄광이냐, 군입대냐
문리버88
2020. 4. 11. 20:20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데자뷰격인 탈북 유도인 이창수씨의 러브스토리가 감동이다..
사랑을 위해, 자유를 위해 탈북한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웃고있어도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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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정훈 선수와 맞붙었는데 제가 져서 은메달을 땄어요. 남한 선수에게 졌다는 이유로 삼진 탄광에 가야 했습니다
...
저는 정훈의 팔을 하나 뽑아버릴 각오로 했어요.
시합 때 정훈의 팔 관절을 우두둑 소리가 날 정도로 꺾어버렸는데, 그는 한쪽 팔이 꺾인 채로 저를 매달고 일어섭디다.
다음 날 사우나에서 만난 정훈의 팔이 엄청나게 부었더라고요.
'안 아팠냐, 항복하지 그랬냐'고 물었더니 '형한테 져서 금메달 못 따면 군대 가야 해요'라고 하던데요.
북한의 탄광보다 남한의 군대가 더 무섭다고 해야 하나(웃음)?
둘 다 절실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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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30년 산 그가 하는 말이다..
"뭐든 있을 때 잘 지키세요. 자유든, 사랑이든, 나라든, 가족이든.
여기선 자신이 가진 소중한 걸 지켜야 하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0/2020041002937.html
그의 아들 유튜버가 올린 영상 : https://youtu.be/T9Vje1ZBw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