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2코스를 걸으려 홍성군 장곡면 대현1구 마을회관 도착했다.

장곡산성- 학산산성- 속은이고개 - 광시한우테마공원까지 약14km  거리인데,

오늘은 장곡산성과 학성산성을 각각 돌아보며, 과연 이 곳이 백제부흥운동의 거점 주류성이었는지 검토해보려고 한다.. 

 

달개비가 당당하다..

개양귀비는 더 당당하다..

 

핑크빛 어게인 색깔 같은데, 이름은 끈끈이대나물이란다..

장미..백만송이 선물하느라 몇 송이 남지 않았다..

 

제주 하르방이 충청도 산골에 장가들어 점점 늙어간다..

 

동네 뒷길로 산성에 오른다..

 

분홍 엉겅퀴..

분홍이 도는 찔레꽃..

연분홍 치마와 함께 봄날을 떠나보낸다..

 

꾀많은 조조가 말 한마디로 군대의 갈증을 풀어주었다는 매실도 커가고..

 

가파르지만 짧은 장곡산성에 올랐다..

 

 

한 때 3만5천명에 육박했다는 백제부흥군 중 절반이 임존성에 주둔했다치고, 나머지가 과연 이 작은 산성에 주둔할 수 있었을까?

 

성벽을 따라 난 길을 따라 산성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돌로 쌓아 올린 성벽의 자취는 뚜렸하다..

성 남쪽 끝에 도착하여 보니, 멀리 동남으로 칠갑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로 방벽을 두룬 천혜의 요새지로 보인다..

 

성벽을 돌아 내려오니 백제부흥군길 2코스 노선인 학성산성으로 이어지는 길과 만난다..

 

나는 그냥 장곡산성 표지판으로 돌아간다..

 

다시 돌아온 자리..

이 산성 자체가 주류성은 아닌 것 같다..

이 산성이 주류성을 보호하는 외각 방어산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 내려오면서 바라보니 

산성아래 대현리 일대가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로 장곡산성과 학산산성으로 보호받는 주류성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걷기> 대현1구 마을회관 - 장곡산성 둘레길 왕복 약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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