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수첩에 기재된 리스트..오색약수- 주전골 단풍구경..

갑자기 7년만에 흘림골이 개방되어 흘림골- 주전골 - 오색약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여, 단풍절정여부를 떠나 일단 가기로 햇다..

그런데, 가는 길이 홍천에서 부터 엄청 막힌다..

 

한계령을 지나 흘림골 입구에 도착..엄청난 등산객이 몰려든다..

국립공원 예약제로 1일 5천명 입장인데, 그 5천명이 10시 -11시 사이에 몰려드는 것 같다..

 

줄줄이 올라간다..

이길의 초반 1.2km 구간은 고도 700m에서 등선대(해발 1004m)까지 고도 300미터를 치고 오르는 고바우길이다..

 

흘림골??

수목이 울창해서  숲속이  항상 흐려 "흐린 골"이  흘림골이 된단다..

 

그런데 아직 단풍시즌은 아니고 다음주(10월 15일경)이 절정일 것 같다..

그래도 한줌 단풍이 마음을 달래준다..

그래 가끔은 조숙한 넘도, 노숙한 넘도 필요한겨~~

 

숨 찬 오르막에서 잠시 합법적으로 쉬게 해주는 여심폭포..

 

가녀린 한가닥 물줄기를 여심(女心)으로 보았나??

이름은 여심(女深)인데??

여자의 깊은 거시기를 표현한 명칭아닐까? ㅎ

 

등선대에 오르는 마지막 구간을 오르면..

 

고개마루에 도떼기 시장이 섰다..

왠 일??

등선대 오르는 100미터 구간이 병목현상이다..

 

중간에 상행과 하행이 교행하는 구간이 잇어서 그렇다..

족히 기다리는데 30분은 소비한 것 같다..

다행이다..

등선대 트레픽은 에베레스트 트레픽보다 안전하니까?? ㅎㅎ

 

등선대에서 무슨 파티라도 하는 걸까??

 

요 교행구간을 통과하니 등선대 트레픽은 해소된다..

 

요거이 엄지바위인가??

 

서북능선과 귀떼기청봉..칠형제봉이 보인다..

 

한계령 휴게소에 차량이 콩나물 시루처럼 꽉찼다..ㅎ

 

등선대 전망대에선 인증샷때문에 북새통이다..

 

시장통 구경하듯기 한바퀴 돌아보고 휭하니 내려간다..

 

그와중에 정상 좋아하는 동행이 추락위험구간까지 올라가서 인증샷찍으라고 나를 부른다..ㅎ

 

 

저 뒤로 대청봉과 끝청봉이 보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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