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공부를 언제 얼마나 하라고 시시콜콜하게 말한 적이 없다.
공부는 필요를 느끼는 사람이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알아서 생각하게 하려고 애썼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방법의 하나는 (좋은) 학교 근처에 살거나 그 학교들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맹자 어머니가 아이 교육을 위해 세 차례 이사한 일)’와 비슷하다
프린스턴대·하버드대에 자주 갔는데, 학교 캠퍼스엔 공부하는 분위기가 흘렀다. 잔디밭에 가족이 둘러앉아 학생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도서관에 함께 가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았다.
미술관과 박물관에도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갔다.
내가 앞장서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먼저 보고 싶은 곳에 가게 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스스로 답을 찾게 했다.
- 유전공학자 김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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