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에 덕담 중에 수궁가 한대목을 패러디 한

"범 내려온다. 복이 내려온다"가 눈에 띈다.

과연 복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 맞다..

한때 개인적으로 중국인들이 새해 복자를 거꾸로 붙이는 이유가 그와 같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복자를 거꾸로 붙이면 '다오푸(倒福 도복)'라고 읽는다. 즉 福자가 뒤집어졌다'는 뜻인데,

또 한편 이 발음은  '복이 온다' 는 뜻을 가진 '到福(도복)'로 들린다(동음이의어)..
요컨대, 복자를 뒤집어 붙여 "다오푸"라고 읽으면서 '복이 왔다' 라는 말로 새기며 복을 기원한다는 것이다

 

***

일본도 비슷한 것이 있다.

 

일본에서는 부엉이를 복을 비는 기념품을 애용한다..

즉, 부엉이는 일본어로 후쿠로우(ふくろう)라고 하는데, "고생 끝"으로 의미로도 들리기에 고생하지말고 잘살라는 의미, 복을 비는 의미로 사용된단다.

 

우리는 원래 부엉이를 흉조로 생각하는데,

일본의 영향인지, 미네르바의 부엉이 탓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부엉이가 전국에 기념품으로 득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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