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1박2일 걷기에 나섰다.

첫날은 건천 ic 부근 아파트입구에서 만나 카풀로 신선사 입구로 간다.

단석산을 오르는 길..

신선사 마애불을 보러 가려면 이길이 필수코스다..

 

오덕선원, 탑림공원에 다보탑, 석가탑을 알현하고..

 

가파른 포장길을 1km 정도 걸어가야 한다.

 

ㅗ는

오늘 코스는 오덕선원 - 신선사 마애불 - 정상 - 송선리 마애불 - 장군봉 - 주차장소 로 가는 12km 종주코스다..

 

글씨가 탐나는 신선사 표지석이 반가울 정도로 급경사 포장길이다.. 

 

신선사에서 마애불로 가는 구간에 비계가 설치되어있다..

무슨 공사중인가??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

 

ㄷ자 돌방에 돌지붕을 씌워만든 신라 최초의 석굴사원이었단다..

2번째는 군위 석굴암이고, 경주 석굴암이 3번째란다..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불상이 동방 관세음보살이다..

수행자가 정성껏 예불중이다..

 

북방 미륵본존불은 장륙존불이다..

장육이면 4m80cm 정도의 크기다..

 

엄지 발가락이도 머리통만하다..ㅎ

 

동방엔 관세음보살이 계시고..

남방엔 지장보살이 자리잡았다..

그러고 보면, 미래(미륵불), 현세(관음보살), 과거(지장보살)를 다 커버해주는 공간이다..ㅎ

 

지장보살의 모습이 신라 천년의 미소를 닮앗다..

 

그런데, 수행자가 마애불 옆 공사구간을 가리키며 말한다..

2016. 9. 12. 진도 5.8의 경주지진시 그는 이곳에서 지진을 경험했는데..

마애불상 바로 옆으로 지진이 지나갔단다..

그 지진여파로 수리공사를 하고 잇는데, 다행히 마애불은 지진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마애불을 찬탄한다..

 

알현을 마치고 단석산 정상으로 향한다..

 

단석산 정상가는 길이 쉽지 않다

해발 827m로 경주 제일봉이다..

계룡산 842m와 비슷한 높이다..

 

스틱에 걸리는 낙엽..

1장이 5만원짜리라면 오는 수억 벌텐데..ㅎㅎ

 

드디어 단석산 정상..

단석..바위를 자른다는 뜻인데..그 증거 바위 앞에 섰다..

17세 김유신이 화랑이 되어 수련하던 중 삼한일통을 기원하면서 바위를 잘랐다는 설화..

**

칼이 있었다면, 현시국의 통일을 기원하면서 바위를 갈라볼텐데...안되면 말구..

 

 

동행한 경지당 남촌선생 부부와 인증샷..

 

누가 보면 내가 완주한 것으로 알겠다...ㅎ

이날 단석산 정상에서 1대간 9정맥 완주를 기념하는 부부가 있었다.

주말을 이용하여 최근 2년 6개월동안 집중하여 달성했단다..

그를 축하한뒤, 깃발을 빌려 기분한번 내본다..

덩달아 기분좋은 날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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