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 추첨에 떨어지고, 6. 12.부터 선착순 접수로 바뀐뒤 6.18. 12시 관람을 예약했다.

하지만, 미리 서울에 올라가 일단 청와대 둘레길 부터 걷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택시를 타고 춘추관으로 가자했는데, 몇백미터전부터 차량통제하여 하차..

 

청와대 둘레길은 춘추관으로 들어가야 한다..

청색 등산로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청와대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북악산..감회가 새롭다..

북악산이 들어간 교가를 부르던 세대라 보니..ㅎ

 

이 문옆으로 청와대 담장을 따라 둘레길이 시작된다..

대략 오르막 1.5Km, 내리막 2km를 걸을 예정이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 가는 길..

북악산 정상이 보이는 곳에 심은 나무..

윤통이 청와대 개방을 공약으로 당선되자, 문통이 부랴 부랴 둘레길을 개방하면서 심은 나무..

문통부부의 이름이 적힌 표지석이 있다..

문통도 청와대에 나와 광화문에서 집무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일단 들어가보니 왕처럼 살고 싶었나 보다..

청와대에는 눈을 멀게하는 반지가 있는 모양이다..

땀을 딲으며 쉬는이 곳이 백악정 앞이다.. 

여기서 담장을 끼고 칠궁으로 하산해도 되지만, 우리는 만세동방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백악정에서 바라보니, 남산이 남산답게 보인다..

 

 

여기서 길은 갈라지는데, 만세동방을 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청와대전망대로 갈 예정이다..

 

남산이 긴 허리를 보여주고..발아래는 광화문이 전개된다.

 

그런데, 웬 고바위??

본격적인 등산코스다..

 

다행히 길이 만세동방이 가깝다..

 

이 약수는 이제는 못먹는다..

 

다시 돌아와 청와대전망대로 간다..

 

청와대 담장과 경복궁, 광화문, 남산, 멀리 관악산 까지 한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하가 바로 이 손안에 있소이다..ㅎㅎ

 

넌즈시 인왕산에게 안부를 전한다..

그대처럼 머리가 벗겨지는 나이에 이르니, 말년에 인왕제색도를 그린 정선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청와대전망대에서 보니, 신무문과 청와대 정문이 일직선으로 연결된다..

 

정말 청와대 터는  천하의 요지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왕조가 끝난지 100년도 넘은 지금..민주국가의 중심이 되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다시 백악정으로 돌아와 칠궁쪽으로 내려간다..

 

긴 돌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여기가 청와대 출구다..

 

이어서 청와대에 붙어잇는 칠궁으로 간다..

 

원래 영조가 어머니 숙빈 최씨를 기리는 묘 육상궁만 있었는데...

고종과 순종 때, 인조의 할머니 인빈 김씨, 경종의 어머니 희빈 장씨 등 7명의 왕의 생모가 되는 후궁을 모시는 재실 모아 함께 제사를 지내게 했다..

 

칠궁을 둘러보고 영빈관 앞으로 간다..

 

<이번 걷기> 청와대 춘추관 - 백악정 - 만세동방 - 청와대 전망대 - 칠궁 약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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