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들로 가는 길, 토함산 바람길 풍력기들이 미리 알아보고 인사한다.

경지당에서 푸른 남산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카풀하여 토함산 바람길로 향한다.

가는 도중 장항리 5층석탑에 들렀다.

핑크빛이 도니 멀리서도 이쁘다..

 

경주는 곳곳이 석탑이고 불상이다..

 

금강역사도 선명하다..

 

석조여래입상은 박물관으로 모시고, 대좌만 남았다.

원래 원본을 보관하면, 현장에는 복사품을 남겨야하는데, 이게 뭐냐??

대좌 아래 조각이 귀엽다..

개구쟁이 해태인가??

 

1923년 사리도굴범들이 사리를 찾으려고 탑을 폭약으로 폭파하였단다..

동탑은 제모습을 잃엇다..

 

주변 계곡이 험하다..

토함산, 조양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은 감은사로 간다..

 

비료차두기 타고 미끄럼타면 좋겠다..ㅎ

 

이쁜 석탑 뒤로하고 토함산 바람길로 올라간다..

 

토함산 바람길 네비 주소 : 경주시 문문대왕면 장항리 산 600 을 치고 간다..

주차장에 서면 사방이 툭터져 시원하다..

당연 바람이 센 곳이니 무장을 단디한다..

 

주변에 경관숲을 조성하는 모양인데, 겨울이라 볼 것은 없지만, 걷기꾼에게는 상관없다.

주변을 걸으면 된다.

 

다만, 공식 산책로가 포장길이라, 동행이 불평을 한다.

하여 이리저리 비포장 길을 찾아 걷는다.. 

 

그러다가 꽤 그럴듯한 오솔길을 발견하고 따라간다..

거기서 만난 토함산 자연휴양림 전망대 가는 길..

왕복 1.6km 면 족저근막염 치료중인 나에게도 적당한 길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따라간다..

 

길 좋다..

오르락 내리락하며 룰루랄라 걷는다..

 

정자에서 잠시 숨돌리고 가면 표지판이 나오는데..

전망대는 400미터 남았는데, 폐쇄구간은 뭐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판??

역대 신화에서 호기심을 눌러 이긴 신은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겠지??

 

전망대에 올라가면 감포 동해바다가 보이는 줄 알았는데, 그냥 막막한 산 뿐이다..

 

돌아나오면서 금단의 호기심을 쫓아간다..ㅎㅎ

 

과연 길은 철조망으로 막혔다..

그러나 약간의 유도리는 있었다..

 

전에는 산악레저스포츠 길이었다는데, 왜 막았을까??

 

여기서 주차장으로 통하는 길이 있어 되돌아 가지 않기로 했다..

 

예비 풍력기 날개가 엄청나게 크다..

길이 46미터..

 

토함산 바람길에서 둘레길을 득템한 날이다..

 

<오늘 걷기> 토함산 바람길 주차장 - 자연휴양림 전망대 - 주차장 약 3km

<네비 주소> 경주시 문문대왕면 장항리 산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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