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경상도 학생들이 사투리로 얘기하자 서울 학생들이 ‘거기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했어요.
그러자 경상도 학생들이 ‘이칸이 마 니칸이가’(이 지하철 칸이 너희들 것이냐)라고 받아쳤어요.
그러자 서울 학생들이 ‘거봐, 한국 사람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했대요.”
***
“경상도 학생들이 커닝을 하기에 서울 선생님은 ‘경상도 학생들이 왜 커닝을 많이 하니’라고 야단을 쳤대요.
그러니까 경상도 학생들이 ‘천지삐까리(‘많다’의 경상도 사투리)예요’라고 했대요.
서울 선생님이 무슨 말인지 몰라 다른 선생님에게 물어보니까 ‘쎄삐렀다(‘많다’의 또 다른 경상도 사투리)’라고 했대요.”
***
“개미와 코끼리가 결혼한 첫날밤에 코끼리가 개미 귀에 대고 뭐라 속삭이자 개미가 졸도를 했어요.
그 속삭인 말은
‘나 같은 아들 하나 낳아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