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이 한귀절에 마음이 흔들린다..

 

세상만사는 가을 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듯 하고
외로운 마음은 흰머리 빗질하듯 하네

 

 

하지만 흰머리를 가진 이넘들은 외로운 줄 모르는 갑다..

서로 모여 의지하며 새로운 터전을 모의하는지..

 

 

 

그래도 서로 생계구역의 불문율은 있나보다..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 찬서리를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동요에 걸맞는 계절이 돌아왔다..

 

 

고단한 날개 쉬어가라고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노래에 딱 맞는 풍경이다..밤은 아니고 새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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