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백제부흥군길 8코스를 걸을까하고 찝적댄 것이었다.

그러다가 아미산, 몽산 둘레를 도는 9코스를 알게 되고..

그래서 8코스,9코스를 믹스해서 걷기로 했다..

<내비> 내포문화숲길 당진방문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기 30분전 부터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서 일기 앱을 보니 헉..

오전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바뀌엇다.

어제까지 해가 쨍쨍한 예보였는데.. 오또카나..망설이다..화장실에 가서 숙고를 한다.

면천 읍성 주변 구경부터 하고 올까??

그리고 다시 일기앱을 확인하니?? 개는 날씨로 바뀌었다???

날씨앱이 사기치는지, 날씨자체가 변덕스러운 건지??

 

오늘 코스는 주차장에서 아미산쉼터로 가서 백제부흥군 8코스대로 아미산 갔다가 9코스로 몽산을 올라가고

복귀시에는 8코스-9코스로 내려온다..<사진 표시 참조> 

 

초입 저수지에 개나리 처녀가 나와 꽃을 내민다..

토끼부부도 나와 환영한다..

 

국민학교는 졸업 인생 아프터 서비스하는 행복학교로 바뀌었나 보다..

 

이 표지판에서 잠시 햇갈렸는데, 구름다리에 현혹되지 말고..소신껏 가시라..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 가네
어허야 얼시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개나리가 길에 불을 밝힌듯하다..

 

 

백제부흥길 8코스는 당진시내 어름수변공원에서 출발하여 이곳 아미산 쉼터까지 이어진다..

여기서는 산길을 타고 아미산 1봉 2봉 정상을 넘어간다..

 

드디어 진달래가 등장하는데..

초록잎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곳 진달래는 일부는 지고, 일부는 피는 상황이다..ㅎ

 

햇살이 비끼선 진달래 

긴 봄날 내내 연분홍치마를 휘달리겠다는 기세가 역력하다..ㅎ

 

문림의향(文林義鄕)..

아미산의 모토가 멋지다..

 

 

아미산 정상 계단에 오르기 전..벤취에 앉아 진달래의 힘을 빌린다

오늘도 꽃과 하나되는 남자..ㅎ

 

정상에 오르니 하얀 목련이 환영인사를 건네다.

참 환한 미소다..

 

아미산을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중국 사천성 성도로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절차가 복잡한다..

국산 아미산으로 오니 가깝고 힘도 덜들고 참 좋다..ㅎㅎ

 

건너편 몽산은 아직도 꿈속이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생각나는 사람..

어제 자전거 타다가 무릎 부상이 있어 정양중이다..ㅎ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좌우로 진달래가 나래비한다..

자세히 보니, 길가의 일진은 업무 마치고 퇴근하고 2진이 근무중이다..ㅎ

 

산에 들에 진달래 피면 마음도 같이 핀다는 시인..

그 마음은 붉겠지??

 

자작나무 쉼터에 도착했다.

이제 몽산구역으로 들어간다..

 

산길이 황홀하게 유혹하지만..

 

백제부흥군길 9코스 임도를 따라 몽산으로 간다..

거기서 반전 득템을 만난다는거..ㅎ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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