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정선 덕산기계곡 물길을 9번 건너 걸어간 숲속책방에서 저자로 부터 직접 산 책..

정선아리랑 역사기행..

저자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다가 다시 옛집에 돌아와 산다..

그간 보던 책을 가지고 내려와 보관하던 곳이 숲속책방이 되었고, 희귀한 아이템으로 방송에 여러차례 등장했다..

작가는 오지 숲속에서 시를 쓰고 소설을 쓴다..

그가 최근에 쓴 책은 고향의 역사와 추억을 모은 책이다..

그가 살던 덕산기계곡 근처 취적봉 아래에 연산군의 세자 이황이 유배와서 살다가 사약받고 죽엇다.

단종이 유배와서 죽었던 영월의 청령포에 비해 대접을 못받는 것을 아쉬워한다..

 

작가의 삶도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전기도 안들어오던 덕산기계곡에 살다가 정선읍내로 이사가 처음본 전기불에 흥분했던 어린 시절,

기차를 보고 서울로 떠나기를 꿈꾸던 청소년시절..

중학교 2학년 설 다음날 비둘기호를 타고 처음으로 서울을 구경했다..

물론 그 시절 사람들은 다 그랬다..

나도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 서울에 가본 기억이 난다..

다 어렵던 시절..나라가 발전하면서 국민도 발전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5천년 역사상 제일 자유롭고 부유하게 산다..

돌아보는 과거는 고생하신 아버지의 등짝처럼 남루하다..

그러나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우리는 발전했고, 앞으로 더 발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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