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

 

탈주자가 말한다..

"마음껏 선택하고 실패하는 삶을 살겠다"

레미제라블의 자베르같은 지독한 추적자가 답했다..

"가라, 가서 마음껏 실패하라"

 

***

우리는 자유를 공기처럼 누리고 살아서 가끔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낸다..

그래서 대부분 선택의 자유보다 조직이나 환경에 대한 원망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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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밴스..

그의 자서전 힐빌리의 노래가 요즘 상한가다..

가정 폭력을 일삼던 부친과 마약 중독자인 모친은 어린 시절 이혼했다. 빈곤 속에 외할아버지·외할머니의 손에 자랐으면서도 자신의 힘으로 대학을 나와 변호사가 된 후 2년 전 상원의원에 당선되었고, 부통령 후보에 지명되었다.

...

 그의 할머니는 “자기가 운이 없다고 툴툴대는 망할 머저리들처럼 되지 마라. 너는 원하는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어”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그는 책에 이렇게도 썼다. “마모(할머니)와 파포(Papaw·할아버지의 애칭)는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들은 인생은 고통이고 당신들을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운이 없다고도 여겼지만 그 사실이 실패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고 여겼다.”

밴스는 “내가 대마초를 피우며 자기 비관만 했다면 엄마처럼 됐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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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실패할 자유가 있었기에  쓰레기 같은 환경 속에서  연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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