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각하(Your Excellency):

북한에 두고 온(leave behind) 가족 걱정에 밤마다 악몽에 시달 린다는(sufferfrom nightmares) 젊은 병사들의 얼굴에서 저는 전쟁의 또 다른 잔혹함(brutality) 과 인간의 존엄(human dignity)이 짓밟히는(be trampled) 순간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망명 요청(requestfor asylum)이 아닙니다. 살아남고 싶다는 절박한 호 소(desperate plea for survival)입니다.

인간의 생명이 결코 협상 카드(bargaining chip)로 쓰여서는 안 됩니다. 포로 교환이라는 이름으 로(underthe guise of a prisoner exchange)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건 돌이킬 수 없는 사형 선고 (irreversible death sentence)로 내모는 것입니다. 처벌은 가족 3대까지 미칩니다. 저는 자유를 찾아 탈출한 전 북한 특수부대원으로서 이 편지를 씁니다. 세뇌당했을(be brainwash ed) 뿐입니다. 누구도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병사들이 자유세계로 와서 김정은 정권의 강제 동원(forced mobilization)과 인권 유린(human rights violation)을 증언하면 국제사회는 그 범죄 행위를 규탄할 것이고, 북한 주민들도 체제의 죄과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존재 자체 가 독재(dictatorship), 종신 통치(lifelong rule), 인권 침해의 가장 확실한 증거(the most comp elling evidence)입니다.

영부인님께도 호소합니다.

어머니이자 인권 옹호자(advocate)로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리라 믿 습니다. 밤잠 못 이루며 걱정하고 있을(lose sleep from worry) 그들의 어머니들은 자식이 ‘반역 자’라는 낙인을 안고(be branded “traitor”) 귀환해 죽느니 자유를 찾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한국 정부는 북한 정권을 자극하지 않으려는(avoid provocation) 대북 정책을 펼 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 국민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는(be detained) 사실조차 대통령이 모르 고 지나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북한군 포로의 자유로운 선택과 한국행 보장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be highly unlikely to proactively propose).

그래서 각하께서 먼저 행동해 주시기를(take the initiative) 간절히 원합니다. 각하께서 공식 성명 (official statement)을 통해 한국 정부에 그들의 한국행을 공개적으로 제안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대통령 각하, 영부인님! 역사는 이 순간을 전쟁 한가운데서 이뤄낸 인류의 진정한 승리(humanit y’s true victory achieved amidst war)로 기록할 것입니다. 앞서 자유를 선택했던 한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earnestly plead with you).”

 

****

북한 특수부대 하사(staff sergeant in a special forces unit) 출신 탈북민 이현승씨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간절한 부탁 편지(letter of earnest appeal)를 보냈다. 2014년 탈북해(defect) 북한청년리더연합을 설립한 이씨는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두 명을 부디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6/02/18/COCKEKK3BBEEFH5D2GDSS3NBBU/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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