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은 묵연하여
스스로 말을 잊었나니

아침 노을을 등에 지면
보라빛 석산이라 불리고

저녁 노을이 이마에 비치면
청산이라 불린다네.


 

-자유업에 종사하는 자유인입니다-

 

***

 

생각하는 것 마다 달 아닌 것이 없고

보는 것 역시 꽃 아닌 것이 없네.. 

 

자유인으로 살았다고 자부한 지난 세월

돌이켜보니 3가지 노예였네..

묵을 좋아하니 묵노(墨奴),

걷기를 좋아하니 풍노(風奴),

오향(五香)을 좋아하니 향노(香奴)라..

 

무엇이 오향이냐고?

화향,다향,묵향,와인향,해탈향..

 

***

흐르는 강물이 말한다..

멈추지도 말고 거스르지도 말고 그냥 자신의 흐름에 맡겨보라!
그러면 그토록 꿈꾸던 바다를 만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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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의 도도한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모습을 호연(浩然)이라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호연지기가 가득차는 날까지..

걷고 걷고 또 걷고..


***

흐르는 강물처럼 산다는 것은 순리대로 산다는 것이다.

순리대로 사는 것은 도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

 

不積一步 無行萬里

積步成道 神明自得

 

한 걸음씩 걸어가지 아니하면  만리에 이르지 못하고

발걸음을 모아 길이 되면 지혜는 저절로 터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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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自肯 自適

내가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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