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하면 공자를 떠올리고, 공자하면 논어를 떠올린다.
논어에 등장하는 인(仁), 군자(君子)..이런 단어는 당연히 공자 생전인 춘추시대에 사용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이 책 저자의 연구 결과는??
달랐다..
인(仁)이라는 단어는 전국시대 말기에 등장하는 말이란다..
그러면, 공자가 논어에서 한 말은 무엇인가??
유(儒)라는 글자도 상, 주, 춘추 전국시대에도 비슷한 글꼴이 없었다.
글자의 형성초기 모습은 비(雨)자와 대(大)가 결합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기우제를 담당하는 무당(샤먼)을 상징하였다.
공자 생전에도 유(儒)자는 없었고, 이 글자가 등장하는 시기는 분서갱유 이후인 한나라 때라고 한다.
군자(君子)라는 단어도 전국시대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존재에서 인격 함양차원의 존재로 격상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갑골문, 상, 주, 전국시대 청동기 명문 글자를 분석해본 결과, 유교는 공자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교란 중국의 원시종교가 점점 성장해서 주공이나 공자라는 슈퍼스타를 만나 틀을 잡기 시작해서
한나라 때 정비된 것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시황의 분서갱유 이후 한나라 훈고학자들에 의해 논어도 재구성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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