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일등인충효(天下一等人忠孝)

세간양건사경독(世間兩件事耕讀)

 

천하 일등인은 충효를 하고,

세상에 중요한 두가지는 일하고 독서하는 것이다..

 

전에 홍성에 근무할 때 추사 고택에 가서 위 글씨가 양각된 현판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위 현판의 탁본을 선물받았는데, 보관하다가 표구를 하여 사무실에 걸었다.

 

그리고 인연이 되어 각종 추사 김정희에 대한 책을 섭렵하였다..

그런데, 위 글씨에 관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위 글씨가 추사체의 진본인지 항상 궁금했다..

최근 지인 한분이 추사에 관한 수필을 썼는데, 그 분은 많은 전문가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위 표구 사진을 보내 주고, 전문가의 의견을 물었달라고 부탁했다.

그분이 예산고 교사로 추사체에 안목이 깊은 노재준씨에게 자문을 했단다..

자문결과, " 위 글씨는 추사체가 맞고, 원본(아래 사진)은 과천 추사박물관에 있다.

다만, 위 탁본의 좌측의 추사 김정희 글씨와 낙관은 진본이 아니다.."

즉, 누군가 추사체로 판각하면서 추사 김정희와 낙관을 임의로 첨가하여 완성시킨 것이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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