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외무불 촉목개법 (心外無佛 觸目皆法)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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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것은 다 밖에 있는데??
진리는 밖에 있는데,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보는 그것이 촉목하는 것 마다 번뇌와 보리를 일으키는 것이다.
보는 그것이 증애, 비교, 취사,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을 안다면, 마음 밖에 부처가 없음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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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롭다 소를 탄 자여(騎牛子 기우자)
소를 타고 다시 소를 찾는구나(騎牛更覓牛 기우갱멱우)
그림자 없는 나무를 베어서
저 바다의 거품을 다 태워버려라..
- 소요태능-
요즘은 스마트폰 들고 스마트폰을 찾고, 안경을 쓰고 안경을 찾는다..
그렇다고 진화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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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靜畵樓月明夜 (인정회루월명야)
醉歌歡酒落花前 (취가환주낙화전)
인적없는 달 밝은 밤 그림같은 정자에서
술취해 노래부르는데 꽃잎만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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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지에 쌍벽을 이루는 것은 유종원의 시 강설(江雪) 후련이다..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
외로운배 도롱이 삿갓쓴 사람
홀로 낚시하는데 강에는 눈만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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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말도 잘 살펴라 (觀惡言)
이것도 공덕이 될 수 있다(是功德)
이것 또한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선지식이 될 수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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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대에 이 말이 정답이 되어 간다..ㅎ
무풀보다 악플이 공덕이다..
악풀이라도 쌓이면 조회수 올라가고 돈이 들어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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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是通流 (도시통류)
도란 툭터져 흐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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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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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繩自縛 (무승자박)
줄이 없는데 스스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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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줄을 만들어 스스로 묶고 사는 사람이 많다..
마약, 게임, 요상한 신념에 중독된 것도 무승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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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一念心希求佛果 (무일염심희구불과)
한 생각도 부처를 구하는 마음도 없다.. -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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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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