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태풍이 불어와도 나뭇가지가 꺾였으면 꺾였지 새들의 집이 부서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다.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지으려면 새들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누구나 인생이라는 집을 짓는다. 이 시대도 민주와 자유의 집을 짓는다.
그러나 그 집을 언제 어떻게 지어야 하느냐 하는 게 늘 문제다. 그 집은 어느 한때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집이 인생 전체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시대의 집도 시대 전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인생의 집도 시대의 집도 새의 집처럼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새들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듯이 우리도 고통이 가장 혹독할 때 집을 지어야 한다.
오늘의 악조건이 내일의 호조건을 만든다.
http://news.donga.com/Column/Feed_Series01/3/70040100000102/20120419/4563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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