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욕조에서 섹스를 꿈꾸는 벙어리 처녀..

그녀를 이해해주는 직장 동료의 수다가 걸작이다..

"남편은 뭐라고 칭찬하는 법이 없다

방귀가 칭찬이라면 아마 세익스피어가 됐을 것이다

전에는 짐승미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다"


왜? 여자들은 괴물과의 사랑에 흥분할까?

여자는 눈을 보면 안다고 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아주는 괴물의 눈에 반했다고...

인간들의 눈에는 뭐가 보이나?


영화의 말미에 결론을 시로 읊어 준다..

Unable to perceive the shape of you,

I find you all around me.

Your presence fills my eyes with your love,

It humbles my heart,

For you are everywhere...


그대의 모양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나는 온통 그대만 느껴지네

그대의 존재가 사랑으로 내 눈을 채우고

내 마음 겸허하게 하네

그대가 모든 곳에 존재하기에...

'말해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단상> 역마차  (0) 2018.04.17
<책촌평> 추사난화  (0) 2018.04.14
<영화단상> 25시  (0) 2018.04.06
<책촌평> 미국을 여행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  (0) 2018.04.06
<영화단상> 파운더  (0) 2018.04.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