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걷기여행을 떠났다..
물론 메인 이벤트는 파타고니아 트레킹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반대편의 장거리이기에 차제에 몇나라를 순방하기로 한다..
2018. 12. 21. 떠나 2019. 1.14.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드림빌더의 호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
그는 나에게 귀인(貴人)이다..
그가 언젠가 트레킹의 월드 클래스의 탑은 파타고니아라고 단언했을 때, 내 마음은 흔들렸다..
2018. 12. 21. 인천공항에서 10명의 파타고니아 원정대는 출발했다..
대붕을 타고 대양을 날아 10몇시간을 날아왔는데, 멕시코시티는 도로 21일 오전이다..
우리의 일정은 멕시코시티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이과수 폭포 - 파타고니아 트레킹 - 칠레 산티아고 - 멕시코시티를 거쳐 돌아오는 것이다..
짐은 인천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직송하기로 하는데, 항공사에서 분실 우려로 곤란하다고 해서 옥신각신하다가 직송을 허락받았다.
그런데,찜찜해서 해외여행보험에 휴대물품 분실 특약에 가입했다.. 공항에서..
나중에 이것이 효자노릇할 줄이야..
왜 멕시코시티를 경유하는가?
직항이 생겨 비용이 저렴하고 미국처럼 엄격한 출입국 통제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
실제 비행기 이용객이 많았다..
더구나 한국어 더빙 영화도 볼 수 있고, 컵라면 제공 서비스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21일 오전 1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중심가 베야스 아르테스..예술의 전당으로 간다..
원래는 이곳에서 전통공연을 보려고 한 것인데, 표를 구하지 못해 포기하고...
시내 관광 모드로 바꾸었다..
착륙할 때 하늘에서 내려다 본 멕시코시티는 누런 물이 가득한 어항같았다..
이날은 날씨가 화창하고 미세먼지가 느껴지지 않아 걸을만했다..
여기도 공용자전거 써비스가 있나보다..
출출하여 어느 길 모퉁이 간이 식당에서 타코 음식을 먹는다..
또띠야에 각종 고기류와 양념을 넣어 싸서 먹는다..
돼지껍데기 튀김도 먹어보고..
멕시코 시티 현지명칭은 시우다드 데 메히코..
시내에 위 사진 우측 하단의 향로 모양의 장식물이 많았는데, 용도가 뭔지 궁금했다..
1)설 향로
2)설 가로등
길거리에 우뚝선 저 사람은 누구인가?
쿠이틀라우악 [Cuitlahuac]..
그는 아스텍 제국 목테수마 2세의 동생이다.
1520년 5월 20일 스페인 정복자 코르테스의 부하 페드로 데 알바라도가 아스텍 귀족 수백 명을 죽이고 목테수마 2세를 생포하였다.
이에 아스텍 전사들이 스페인 군대를 포위하였다.
코르테스는 싸움을 피하고자 생포한 목테수마 2세를 이용해 아스텍 사람들을 달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얼마 안 되어 황제는 사망했고, 쿠이틀라우악은 바로 황제 자리를 승계하여 전사들을 이끌고 스페인 원정대를 공격했다.
그리고 1520년 6월 30일 스페인 원정대와 싸워 승리하면서 스페인 군대를 수도 테노치티틀란(현 멕시코시티) 밖으로 쫓아냈다.
하지만 그는 유럽에서 유입된 질병에 감염에 되어 재위 80일만에 갑자기 사망하였다.
그의 사망후 11대 틀라토아니 쿠아우테목(Cuauhtémoc)이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다음 해인 1521년 재차 침공한 스페인에 의해 아즈텍은 망했다.
이 사람은 또 누구인가??
프린시스코 프리모 데 베르다드, Francisco Primo de Verdad (1760.6.9- 1808.10.4.)
그는 스페인 식민지인 이곳 누에바 에스파냐(뉴 스페인)의 변호사이자 정치가이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했다.
1808 년 3 월 19 일 나폴레옹에 의하여 본국 스페인 카를로스 4 세가 퇴위하자 이 멕시코 식민지에 독립의 기운이 돌았다..
그뒤 치열한 역정을 거치고 1812년 9월 27일 멕시코는 독립한다..
유럽에서도 느꼈지만, 남미에서도 개는 자유롭다..
그리고 견성이 좋다..
개도 사람을 닮으리니..
공원에서 볼라도레 공연을 하고 있다..
스페인어로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란 뜻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이 공연은 신에게 풍작을 기원하고 비를 내려 달라 청하는 일종의 기우제이다..
영혼을 맑게 하는 정화의식을 거친 뒤 끝이 뾰족한 18~40m 높이의 나무 기둥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올라가 빙빙돌아 내리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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