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에 한차례 숙청이 지나가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기생초들

뻣뻣하고 당당한 것들이 제거되니

부들부들 아양거리들이 제철을 맞는구나

자연사에 인간사가 개입하니

천도무친이란 말 거짓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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