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소슬하니

매미 소리 그쳤다

 

잠시의 빈 공간

비로 채우다

 

비와 함께 꽃을 찾아가 

셋이 길을 간다

 

길이 다하고

산과 구름이 만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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