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번뇌를 말하자면

갑천의 날파리, 참새, 백로 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으리..

참새들이 공화국을 만들면 지금 현실과 비슷해 보이리..

 

옥신각신.. 요리조리.. 좌충우돌..알콩달콩 살아간다..

 

지지고 볶느라 맘편히 살지 못하지만

먹을거리라도 얻어 걸리는 날은 행복하다.

 

 

행복한 일상도 잠시..

거시기가 나타났다..

깡패 같기도 하고..코로나 같기도 한..

이넘 때문에 거리 두기를 해야하니 일상이 깨졌다..

 

성화를 부려서 무엇하며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이 넘에 썩은 넘아! 썩 사라지겠느냐!"

되새기며 기다리고 기다리면

때가 되면 사라지리니.. 

 

그날이 오면..

나 돌아가리..

그리운 평범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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