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하는 한시 속 풍경이 펼쳐진 갑천..

50년만의 한파가 눈을 몰고 왔다..

 

천산조비절  千山鳥飛絶

만경인종멸  萬徑人蹤滅

고주사립옹  孤舟簑笠翁

독조한강설  獨釣寒江雪

 

온 산에 새도 날지 않고

너른 들에 사람 자취도 끊겼네

도롱이, 삿갓쓴 노인 외롭게 탄 배

홀로 낚시하는데, 강에는 눈만 내리네

 

<유종원, 강설江雪>

 

 

추운 강가 외로운 사냥꾼

홀로 잠복하는데 찬 바람만 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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