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를 개발한 자들은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알았을까?
암호화폐나 디지털 화폐가 주류가 되면 세상은 또 어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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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화폐를 통해 중, 일의 흥망성쇠를 말해준다.
건전한 재정, 화폐의 안정이 흥망의 키를 쥐고 있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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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후의 일본은 외채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자본으로 성장해 간 반면,
박정희의 한국은 외채를 이용한 수출입국으로 성장을 도모했다
모두 일국의 성장 발전에는 유능한 경제관료가 필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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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스페인, 청, 영국 등 세계제국의 전성기는 100년 -150년 안팎이다.
스페인을 예를 든다.
전성기에 세계 금과 은 80%를 보유한 부국이었다.
그러자, 인건비가 올라가게 되고, 제조업은 외국에 OEM 주문 방식과 하도급 방식으로 재편된다.
그러면서 국내 제조업은 서서히 시들어가고, 금융업에 인재가 몰려간다.
반면 국력만 믿고 대외전쟁등 제국유지 비용 등으로 국가부채가 늘어 결국 14번이나 디폴트 위기에 빠지면서 서서히 몰락해간다..
영국도 비슷하게 쇠퇴한다.
산업혁명으로 성장한 제조업이 고비용으로 서서히 고사하고 금융업 비중이 커진다..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에서 전쟁 등 제국유지비용 증가로 부채가 급증한다.
그러다가 1,2차 세계대전을 치르며 제국의 지위를 미국에게 넘겨준다..
지금 미국도 비슷한 처지에 빠지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은 거의 외국에 OEM 주문 방식과 하도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국가부채는 늘어가고 있다.
미국의 선호직업군의 변화도 이를 대변한다.
50-60년대에는 과학자, 엔지니어, 70-80년대에는 의사, 변호사, 90년대에는 금융가로 선호직업군이 바뀌었다.
물론 아직 미국은 IT 첨단분야 기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부의 창조능력이 남아있어 여전히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의 안정과 국가재정의 건전성만이 미국의 전성기를 연장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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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코로나를 핑계로 돈을 뿌리다가 국가부채가 증가하여 재정수입의 20%이상을 채무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게 되면 그때부터 나라는 골로 가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다른 나라보다 부채비율이 낮다는 식으로 안이한 인식으로 대처하다가는 큰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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