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능선에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계룡산과 눈이 마주쳤다.
푸른 능선이 이리 가까웠던가?
항상 붉은 여명을 기다리고 금하(金霞) 뿜는 계룡을 고대했지
언제 푸른 능선에게 감사의 말 건낸적 있던가?
그저 묵연히
어깨너머로 푸른 미소 보내주는
그대 고마워라!
(20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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