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후 월지야경을 보러 간다.
차를 몰고 나서니 보문단지- 월성 구간 차도가 만원이다..
현지인 프레미엄을 이용하여 알천찻길을 이용하여 이리저리 하니 월지 700미터 전까지 어프러치..
퍼팅거리에 접근했으니..일단 승객만 차에서 내려 걸어가기로 한다..
황룡사 마루길을 걸어 월지로 간다..
신라의 미소가 웃는다..
이제 코로나 거리두기 무시하고 이렇게 경주로 몰려들기냐?? ㅎㅎ
몇달전에 왔을 때는 야간개장을 안했는데..
오늘은 야간개장을 무료로 한단다..웬 떡이냐..
해설사 목소리가 들리는데..
안압지라는 말은 조선시대 용어이고..신라시대에는 동궁 월지라고 불렀단다..
야사꾸라..
구름같기도 하고, 안개같기도 하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누군가의 멘트가 떠오르는 밤이다.
코시국에 누구나 염원했던 광경이 오늘 여기서 벌어진다..
꿈과 같이 아름다운
그대와 나의 즐거운 밤
월지에 비친 모습은
안견의 몽유도원도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봄날 꿈결같은 벚꽃의 정원에서 일장춘몽의 추억을 만든다..
웬지 이 노래와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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