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조조(早朝)..이른 아침..
1. 흥무대왕릉, 서천 벚꽃
전날 차가 막혀 못간 흥무대왕릉(김유신장군묘) 부근 벚꽃을 보러간다..
만원사례 극장에 조조할인받고 가는 격이다..ㅎ
과연 아직 까정 붐비지는 않는다..
일단 흥무대왕릉 입구까지 드라이브로 벚꽃을 즐기고..
발로 감상하는 벚꽃은 서천 주변을 걷기로 한다..
아침햇빛을 받아 연분홍 색을 띄는 벚꽃이 매혹적이다..
어제 90%였다면 오늘은 만개..불루밍이다..
첨성대도 벚꽃구경 나왔네..ㅎ
꽃길만 걷길!
그럴려면 꽃길을 찾아 쏘댕겨야 한다는..ㅎ
2. 보문정 벚꽃
경주 시내가 벚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차를 돌려 불이나케 보문정으로 간다..
능수벚꽃이 피어난다..아니 피어뜨린다..ㅎ
물속에 비친 세상이 환상적이다..
이 꽃다운 순간을 포착하느라 손놀림이 바쁘다..
단군님은 벚꽃보다 박달나무꽃이나 무궁화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보문정의 벚꽃은 cnn선정 한국명소에 낀단다..
과연 정자와 물빛, 벚꽃의 색감이 멋지게 어우러진다.
3. 선덕여왕길 벚꽃
보문정에서 넋을 수습하여 아지트로 가는 길..
명활산성에서 이어지는 선덕여왕길을 도중에 걷기로 한다..
벚꽃길과 남산이 한 눈에 들어오니 선경이 따로 없다.
벚꽃터널을 걸으니 아침 안먹어도 배가 부른듯하다..
아니, 눈이 부르다고 해야하나??
진평왕릉 가까이 가자, 개나리가 만세를 부른다..
황금에 투자한 것처럼 부자된듯한 느낌이다..ㅎ
경지재에서의 조찬..브런치가 예술이다..
눈도, 배도 만족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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