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가베르 4박5일 트레킹 1일차 란드마날라우가르 - 흐라픈틴누스케르 산장 약12km 걷기를 시작한다..

산을 쳐다보니 고물 고물 올라가는 사람이 많다..

 

블라흐누쿠르 산은 975m 높이인데 고도 470m를 치고 올라가야한다..

2주동안 제대로 컨디션 관리도 못하고 왔는데, 초장부터 힘든 구간이 시작되니 난감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정식코스는 이 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고 계곡을 따라가는 길로 표시되어 있었다는..ㅎ

 

 

올라가는 틈틈히 쉬면서 돌아보면 출발지가 벌써 아득하게 보인다..

 

여행사 가이드하는 길은 저 계곡을 따라가는 길이고, 지도표시상의 정식 코스이기도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산처럼 줄잡고 올라가는 곳이 아니고 지그 재그식 길이라는 것이다..

 

1차 봉우리 넘으면 다시 2차 봉우리가 등장하고..

 

좌우 조망을 즐기며 능선을 따라간다.. 

 

마지막 고바위를 올라서면 정상이다..

 

블라흐누쿠르 산( 975m)의 정상표지..

 

하산길도 조망을 즐기며 유장하게 내려간다..

 

돌아서 올려다보면 정상에서 주저리 주저리 내려오는 사람이 많다..

아마 이곳에 오르는 사람 중 절반정도는 이곳 야영장에서 묵는 것같다..

이리 많은 사람이 1일차 산장 숙소에 묵을 수는 없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괴석에 올라 호연지기도 뽐내고..야생화도 들여다 보고..

 

아이슬란드는 양들의 천국이다..

넓은 황량한 초지가 양 사육에 적합하고, 돼지 사육은 가성비가 떨어지고, 소는 가끔 보이고..

말이 더 자주 보인다..

 

이 하산길에서 벌써 오른쪽 장단지에 쥐가 날 조짐이 보인다..

그래서 계곡물에 발을 씻고 가자고 우긴다..

 

빙하물에 발이 엄청 시리다..

그래도 다리에 맴돌던 쥐가 잠시 사라졌다..ㅎ

아직 초반인데 걱정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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