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서 솟아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부과한 것을 숙제처럼 하는 삶은 쉽게 지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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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나 학생들에게 무엇을 알게 해주려 애쓰다가, 알고 싶어 하는 마음 자체를 없애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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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 자기만의 고삐를 쥔 사회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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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재들은 시킨 것은 세계에서 제일 잘하지만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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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원하는지 자기한테 물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사회가 도달할 수 있는 높이는 정해져 있다.

그게 지금 우리 사회가 빠진 ‘중진국 함정’”이다. 

사회 구성원 각자가 삶의 철학이 있어야 국가의 철학과 비전도 생긴다는 게 그가 강조한 ‘반야심경의 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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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통의 바다를 건너기 위한 지혜가 바로 ‘건너감의 지혜’이며, 건너감의 지혜는 여섯 가지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타인에게 베푸는 지혜이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오히려 내가 크고 넓어진다는 것을 알고 베푸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스스로 다짐을 지키는 지혜이다.  자신이 정한 규칙을 멈추지 않고 부단히 반복해 내는 것이다. 

셋째는 번뇌를 묵묵히 견디는 지혜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때 가해지는 비난과 오욕을 견디는 것이다. 

넷째는 물러섬이 없이 나아가는 지혜이다. 용맹정진의 태도로 물러섬이 없이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다섯째는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는 지혜이다. 자신을 믿고 배려하며 자신을 가장 존귀하게 대하는 것이다.

여섯째는 다섯 가지 지혜를 실천해 내는 지혜이다.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다섯 가지 지혜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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