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여행은 2020년 9월에 갔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닥쳐 모든 예약은 마친 상태에서 포기해야햇다.

일부 아이슬란드 현지 롯지들은 환불을 거부하고 연기는 해주겠다고 한다..

 2년을 기다리다 작년말 코로나가 오미크론이 대세가 되자 희망을 가지고 다시 추진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개인적인 악재가 닥쳤다. 업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코로나에 걸렸다.

하지만, 어쩌랴, 약속된 여행은 지켜져야 한다..

일행이 17명, 현지 고물가로 식자재를 모두 가져가는 대작업이 시작되었다..

출발 직전 희소식이 전해졌다.

입국전 pcr 검사를 페지한다는 거..큰 부담이 줄었다..

 

9. 1. 오후에 공용짐, 개인짐을 채겨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예전엔 대붕을 타고 구만리 장공을 가르는 신선의 기세였다면, 이번에는 에베레스트 원정대 셀파가 된 느낌이다..

 

핀란드 항공 핀에어를 타고  14시간을 날아 헬싱키에 도착하여 2시간후 환승하여 3시간 걸려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에 도착한다..

핀에어 기내 영화 서비스는 멕시코 항공만 못하다..

 

아이슬란드 상공에 도착하자, 지열발전소의 흰 연기가 환영의 손짓을 한다..

 

케플라비크 공항 면세점에서 18일간 마실 술을 산다.. 박스와인 10개, 핀란드 양주 3병..물론 가져온 소주, 중국술 등도 잇지만..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레이캬비크까지는 차로 4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버스가 못 들어간다며 길가에 짐을 부려, 모두 지고 끌고 숙소로 이동.. 

도착시간이 아침 10시도 못되니, 숙소에 들어갈 수도 없다. 

일단 짐만 맡기고, 레이캬비크 시내 구경에 나선다..

아이슬란드 하우가네스 숙소에서 달빛 속에 오로라가 떴다..

마치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라포엠의 노래로  듣는 듯 이색적이고 황홀하다..

그녀의 월하가약 노래를 들으며 달빛과 오로라에 취하니 정신이 몽롱해지는 밤이다..

거금도에서의 달빛 언약이 실현된 밤이다..

 

라포엠의 월하가약 : https://youtube.com/watch?v=Gj6zkRNRzKE&feature=share&utm_source=EKLEiJECCKjOmKnC5IiRIQ

 

원곡: https://youtube.com/watch?v=xX5DnK0xJFw&feature=share&utm_source=EKLEiJECCKjOmKnC5IiRIQ

 

 

아이슬란드 하우가네스 항에서 배를 타고 고래를 보러간다..

송가인과 송창식이 부르는 고래사냥을 들으며 간다..

 

"  자! 떠나자 북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찾으러.."

https://youtube.com/watch?v=TP3_YQxt138&feature=share&utm_source=EKLEiJECCKjOmKnC5IiRIQ

 

구름을 두른 산으로 둘러싸인 바다에서 

그녀의 노래가 마법의 주문이 되어

쁜 고래가 신화처럼 숨을 쉬며 여러차례 나타났다.

꼬리를 보이며 잠수하는 장면..

그녀의 노래처럼 여운이 길게 남는다..

 

 

 

 

 

아이슬란드 랜드마크 같은 풍경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대장정은 끝났다
코로나로 연기된 여행
코로나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아이스란드 흐빗세르쿠
물 먹는 하마.. 
비포장길 26km 들어가서 보기엔 가성비 낮다
하지만 링로드  이 구간에 그닥 볼게  없으니 독점적 지위를 누린다 ㅎ

아이슬란드 하우가네스에서 오로라를 보다
밤 10시에 달이 훤한데도 오로라가 나타났다
초록의 향연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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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하우가네스 항에서 고래 구경 배를 탓다
피요르드 어귀에서 고래 꼬리를 3번이나 봤다.
이후 대구낚시하는데 10 마리나 잡았다
지리탕, 대구회, 버터구이, 대구전, 매운탕..
도시어부가 부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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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하우가네스 이트리빅 코티지..
자쿠지에서 백일 아래 푸른 바다와 흰산을 바라본다
그래 이게 자유다.
영일만친구를 부르고
달같은 해를 보며 월하가약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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