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명..양명학의 창시자의 일대기를 다룬 책..
5살까지 말을 못하던 아이..그래서 생각이 깊어졌는지 모른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청년시절에는 병서를 연구하고 변방을 둘러본다..
주자학을 공부했으나 방법론에 동의할 수 없었다.
불교와 도교도 마스터했다.
관리로서 바른 소리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좌천된 용장에서 도통한다(용장오도)..
험이원불체흉중 (險夷原不滯胸中)
하이부운과태공 (何異浮雲過太空)
야정해도삼만리 (夜靜海濤三萬里)
월명비석하천풍 (月明飛錫下天風)
험난함과 편안함은 본래 마음속에 있지 않으니
뜬구름이 아득한 하늘을 지나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고요한 밤 삼만리 파도칠 때
밝은 달밤 바람 속에 지팡이 짚고 나서노라.
- 왕양명, 범해(泛海), 바다에 떠서 -
그리고 지행합일설, 양지설을 주장한다..
지(知)는 행(行)의 시작이고, 행은 지의 완성이다..
사상마연(事上磨鍊)..일을 통해서 단련해간다..
개개인의 마음 속에는 배우지 않아도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양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차례의 반란과 민란을 진압하여 공을 세우고도 조정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쇠약해져 죽는다.
그의 무덤은 소흥 난정에 잇다..
(소흥 난정에 갈 이유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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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귀해도 방탕하지 않고 가난해도 신념을 바꾸지 않으며 무력으로 협박해도 굴복하지 않는게 진정한 대장부라는 맹자의 말처럼 인생을 살았다.
***
주자학은 중국에서 주류의 유학이 되지 않았고, 곧 양명학으로 대체되었다.
조선은 성리학을 주로 하면서 조선 후기에는 양명학을 이단으로 매도하고 처단하는등 교조주의로 바뀐다.
일본은 양명학을 자유스럽게 받아들이고 연구하여 후일 개화와 유신하는데 일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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