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핑크 전성시대다..

오징어게임 원방각 핑크대원들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황감독에 의하면 오징어 게임 각본은 10년전에 만들어졌단다..

그러나, 그는 오징어게임, 달고나, 무궁화 꽃 등 어린이 놀이를 이용한 드라마가 히트칠지 자신이 없었다..

은인자중하던 중에 반지하셋집을 주제로 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고, 고스톱 잘치는 한국형 할머니가 영화 "미나리"로 또 아카데미상을 받자, 자신감을 가지고 뒷돈 두둑히 대주는 넷플릭스에 노크를 한다.

오징어게임의 힛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명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은 꺼진 불이라도 다시보자..

국악이야 말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다. 

그러나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에서 보듯 한국적 소재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편적 감성으로 가공되어야 한다.

국악은 언제부터인지 전통이라는 틀에 갇혀 시드는 분야로 보였다.

그런데, 젊은 국악인들이 가담하면서 역동적인 장르로 변신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젊은 국악인들의 트롯 진출이 눈부시다.

특히 송가인의 열풍이 첫걸음이었다.

그녀로 인해 국악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하고, 후배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거기에  이날치밴드와 댄스팀의 "범내려온다" 영상이 국제적 관심을 끌면서 기름을 부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조선팝, 조선판스타, 풍류대장 등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가  방송을 타기 시작한다.

 

한때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막걸리, 쌀을 아끼느라 다른 재료로 만들다가 국민의 술맛을 와인이나 위스키에게 빼았겼다.

국악도 전통만 고집하다가  소수의 취미로 전락하면 국민의 귀맛을 잃을지 모른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하지만 "너무 아끼면 똥된다" 

그러기에 요즘 국악의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풍류대장에서 그녀가 국악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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