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톰보리(道頓窟) 구경갔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쯤 되나..무척 혼잡하다..
거기서 헤메고 식당을 찾아 갔다.. 무사히..
거기서 만난 경찰..
허리에 둘른 소지품이 다양하다..수갑..곤봉..무전기..별에 별것..
신사이바시(心齋橋)
도톰보리와 크로스되는 상가..명동 쯤된다나..
잠벗과 딸래미는 신났다..
도톰보리에 한글이 써잇다..
"사주세요.." 웃기는 일본 상술..
점심요기를 하고..마지막 목적지 히메지 성을 들러 오카야마 공항으로 가기위해 출발한다..
일본 연휴라 고속도로가 막힌다..
5월초에는 일본 여행가지 마시길..
일본 사람들은 국내여행도 패키지로 다닌단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척 비싸단다..
그런데도 5월초의 연휴에는 우리의 명절귀성차량처럼 고속도로가 만원이다..
방송도 아침부터 생중계하고..
우리 가이드도 엄살이다..
하여 결국 히메지성에 당도하여 잠시 해자만 감상하고..성안 관람은 포기하고 돌아섰다..
멀리서 히메지 성의 머리만 보인다..
아쉬움에 성의 전모가 나오는 입장권을 찍었다..
딸래미는 그 사이 성이 새겨진 과자를 사왓다..
아쉬움을 달래며 히메지성을 아삭아삭 씹어 내솜 깊숙이 간직한다..
나는 히메지와 한몸이 되었다..
오카야마공항에 잉어 풍선이 떴다..
어린이날 일본 전역에 잉어 깃발이 나부꼈다..
남자 아이 키우는 집에서 내거는 풍속이 잇단다..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문득 관서지방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의문이 들엇다..
집에 와 검색해보니 이렇다..
일본의 원래 수도는 천황이 거하였던 쿄토[京都]였다. 이 일대를 키나이[畿內] 지역이라고 불렀다.
우리의 경기와 비슷하다. 수도를 군사적으로 방위하기 위하여 아스카시대에서 나라 시대에 걸쳐서 키나이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간선도로에 관문을 세운다.
그리하여 쿄토를 중심으로 동쪽 지역에 3개의 관문, 스즈카관[鈴鹿?], 후와관[不破?], 아라치관[愛??]을 세우고 3개 관문을 산노세키라고 불렀는데, 이 관문들의 서쪽인 쿄토 쪽이 관서, 즉 칸사이지역이 되었는데, 행정구역으로 따지자면 쿄토부, 오사카부, 시가현,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이 여기에 속한다.
옆에서 잠벗이 묻는다..
그란디, 우리나라 관서지방의 유래는 알어유?..몰류..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을 가다(2)-두만강 누런 물에 (0) | 2008.08.15 |
---|---|
백두산을 가다(1) -천지 (0) | 2008.08.15 |
일본 관서 둘러보기 9 - 오사카 성에서 만난 호랑이 (0) | 2008.05.24 |
일본 관서 둘러보기 8 - 사카이에서 만난 용녀 (0) | 2008.05.21 |
일본 관서 둘러보기 6 (청수사 가는 길) (0) | 2008.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