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에 있는 관음 보살상..

열반하신 법정스님의 부탁으로 천주교신자인 조각가가 성모마리아 분위기의 관음보살상을 조각하여 세웟다..

원래 관음보살은 어느 형상으로든 화현하기에 모습에 집착에 없으니 이 모습도 그럴듯하다..

 

어느 신문에 "무소유 책 소유 열풍"이라는 제목을 보고 쓴 웃음을 짓는다..

무소유를 이야기하니 열반한 분의 저서, 인세 등 재산문제가 주로 화제가 된다..

 

달을 보라고 손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쳐다보는 격..

무소유의 정신은 물질을 향한 불교정신의 표현일뿐  전부가 아니다..

 

그 근본은 제행무상,제법무아, 무생법인, 불이법문으로 복잡하지만..

무주상(無住相), 무소주(無所住)..머무는 바, 바라는바 없이 하라..는 것..

즉 집착을 버리라는 것이다..

 

몸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위해 칠성판에 실려갔고

재산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하기위해 출판하지 말라햇고

열반 대한 집착을 버리기 위하여 사리를 줍지 말라고 햇거늘..

 

결국 우리를 괴롭히는 주된 원인은 망상(妄想)과 집착에서 비롯 된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헛된 생각을 버리고 몸과 마음,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고요한 물속에 비치는 달빛처럼 떠오르는 정신으로 살기를 바라기에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유언장.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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