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SBS최강전 때였습니다. 당시 박남신 프로와 맞붙었는데 몇 홀 가는 동안 티를 꽂는데 손이 떨릴 정도로 쫄았죠. 2타 앞서 출발했는데 결국 역전패당했습니다.
그날 생각한 게 ‘내가 골프를 잘 치는 것보다 멘탈을 더 갖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거 였죠. ‘못해도 좋고, 져도 좋은데 떨지는 말자’며 우선 정신력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자고 다짐했습니다.
지금도 긴장할 때가 있지만 톱10에 들거나 선두에 1, 2타 차일 때는 내 경기에 몰두하려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거나 욕심을 내면 스스로 긴장을 할 수밖에 없고 골프가 망가지게 됩니다.
일본투어에서도 6타 뒤졌다가 역전승한 적 있는데 이때는 ‘밑질 게 없다’는 생각을 갖고 또박 또박 내 경기를 한 케이스죠.
전반에 4타를 줄여 2타로 따라붙어 역전승할 수 있었죠.”
- 양용은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70101032921146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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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다..
항상 남 신경 쓰다 자기 일을 그르친다..
나는 나다..그외는 나를 위한 변주곡일뿐..
모든 것은 나의 연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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