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글씨..독립..여순의 옥중에서..

 

 

 

견리사의 견위수명 (見利思義見危授命) 

이득을 취할 때는 의로운지을 생각하고 나라의 위급함을 당하면 목숨을 바치리..

 

그는 아버지을 도와 동학군을 진압하기도 했는데

그 인연으로 황해도 동학군을 이끌던 백범 김구와 조우하기도 한다..

당시 홍역을 앓던 김구는 안중근 집안의 도움을 받는다..

 

 

                          

 

 장부수사 심여철 의사임위 기사운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가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기운이 구름과 같다

 

인무원려 난성대업 (人無遠慮 難成大業)

사람이 원대한 포부가 없으면 큰 일을 이룰수가 없다

 

 

                            

 

 

五老峯爲筆 오로봉위필

靑天一丈紙 청천일장지

三湘作硯池 삼상작연지

寫我腹中詩 사아복중시


오로봉으로 붓을삼고

푸른 하늘 한장 종이 삼아

삼상의 물로 먹을갈아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동양대세를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뜻있는 사내의 편한잠을 자겠는가?

평화시국 못이룸이 이리도 슬픈데, 정략을 고치지않으니 참 가엾도다!

동양대세사묘현유지남아기안면화국미성유강개정략불개진가련
    -東洋大勢思杳玄有志男兒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略不改眞可憐

 

아직도...

동양대세는 아득하다..

언제 정략을 고쳐 평화시국을 이룰까?

 

하얼삔의 총소리..

응징..조선의 기개가 살았음을 알린다..

그리하여 그 시퍼런 기개와 붉은 마음으로 광복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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