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강

 

 

아침 안개 피어나면

산색(山色) 흐려지고

 

붉은 햇살 떠오르니

물색 은근하네.

 

퍼덕이는 물고기의 몸짓에 생기 넘치고

베일 속을 나는 물새떼 비상도 요염하다.

 

반짝이는 물결 위에 어리는 오롯한 심색(心色)이여!


(200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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