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달은 기울고

 

 

 

서편  새벽 달이 명랑하고
동녘 구름 사이로 비취빛 하늘

 

강물은 무엇이 힘들관대

연신 하얀 김을 뿜어올리는가!

 

물안개 산허리를 감쌀 즈음이면


둥근 달은 벽공(碧空)아래 기울고
동녁 하늘은 붉은 미소 머금네.

 

 

(2007.1.4.)

'갑천별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지 않는 손  (0) 2011.09.29
보석같은 아침  (0) 2011.09.28
웃음피리  (0) 2011.09.28
반백의 아침에  (0) 2011.09.28
아침 인연  (0) 2011.09.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