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의 문을 열다
아침노을 이고 진 저 산은 본래 묵연하거니와
흰머리에 서리를 얹은 갈대도 말을 잊었다.
강물 위에 서리는 안개 속에 백로는 침묵의 비행중
갈대속 참새 몇마리 육중한 정적의 문을 열고 새벽을 맞는다.
(200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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