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햇빛 쟁쟁한 날 윙윙거리는 날파리떼 같은
망상 가라앉았다.
바람 부는 날 이리저리 촐싹이는 참새떼 같은
갈등 줄어들었다.
비오는 날 갈 곳 모르고 배회하는 잠자리떼 같은
망설임 가늘어졌다.
고요한 강 물안개 부드러운 날
창공을 유유히 나는 왜가리 같은
자적(自適)
진정 내 바라는 마음이다.
(2007. 7. 21.)
'갑천별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적의 문을 열다 (0) | 2011.10.12 |
---|---|
가을 바람 (0) | 2011.10.12 |
한바탕 웃음소리에 (0) | 2011.10.11 |
산길 (0) | 2011.10.11 |
빛과 바람 (0) | 2011.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