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자동차 수리공이었다.

 

잡스가 말썽을 피워 학교에 불려간 부친은

"학생이 공부에 흥미를 잃는 것은 교사 책임이지 아이가 잘못한 게 아니다.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면서 바보 같은 내용만 달달 외우게 하는 학교가 문제"라고 오히려 야단을 쳤다.


잡스 부친은 집에 울타리를 만들 때 망치질을 가르쳐주고, 차고에서 자동차를 수리할 때도 함께 일했다.

그는 "남에게 보이는 앞부분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숨겨져 있는 뒤쪽도 잘 다듬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아버지는 고등학생인 잡스가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것을 적발하고 불같이 화를 냈다.

잡스는 "아버지가 그렇게 화난 것은 평생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친부모에게 "아들을 꼭 대학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잡스를 사립 리드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10년 넘게 모아둔 적금통장을 깼다.

 

(잡스의 연설중에서..저의 생모는 나중에야 양어머니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의 생모는 이런 이유로 최종 입양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다가 몇 달 후 양부모님이 저를 나중에 대학에 보낼 것이라는 약속을 하고서야 마음을 바꿨습니다.”

잡스가 1학기만 수강한 후 중퇴하였다. 이에 대해 잡스는 뒤에 “평범한 노동자였던 양부모가 저축한 모든 돈을 제 대학등록금에 써야 했고,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후 그만한 돈을 쓰는 데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없었다”고 회고하였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26/2011102600231.html?news_HeadBiz

 

(문리버 생각)

그는 진정한 아버지다..

저 몇줄에 나탄난 사랑..관용..관찰..지원..

그에게는 욕심이 없다..

아들을 키우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기에..

무늬만 아버지가 아닌 진정한 아버지는 타고나는가 보다..

 


'바라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와 남자  (0) 2011.11.26
오드리 햅번..문리버에 떠오르는 달빛..  (0) 2011.10.31
내 마음 속의 자  (0) 2011.10.13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0) 2011.09.28
다음에서 보내온 선물  (0) 2011.08.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