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넘들 안하는 찌꺼럭지(짓의 사투리)를 하는 게 그렇게 재밌나봐유.
"독립기념일이랑 땡스 뭔가 데이(추수감사절)에 미국 대사관저에서 공연하면, 대사들이 우르르 몰려와 잘 봤다고 아는 체를 하는 거예유.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인연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일을 나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거쥬."
"내 음악이 된장·청국장같이 느껴지지 않어유? 한국에서도 요즘은 칼 써는 서양식 요리를 암데서나 만날 수 있잖여유. 그런데 된장, 청국장, 이건 기맥히거든."
자기들 이익 땜에 (고향에서) 먼 데 나와있지만 다 우리 이웃 아녜유? 심은경(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는 엘더 시스터, 언니라고 불렀쥬. 내가 홍성이고 거기가 (평화봉사단으로 일했던 곳이) 이웃 예산이니께. 국경이 갈라지고 이념이 달라도 한국에 와서 살면 이웃이고 가족이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9/20111209000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