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10시 30분경 인월면 장항마을 입구 장항교 부근에 차를 세운다..
둘레길 걷기 지도를 보며 오늘 코스를 확인한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 - 금계마을) 19km 중 인월 - 장항마을 7km를 제외한 장항교- 금계마을까지 12km걷는다..
지리산 둘레길은 포장길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참을 포장길을 걸어서야 산길의 흙을 밟는다..
매동마을을 지나 전망좋은 팬션 앞마당에 앉아 주인이 건네주는 오징어를 입에 물고 천왕봉을 바라본다..
앞산 어깨너머로 천왕봉이 보인다..
햇살이 따가워 다운페딩을 벗어부치고..아이스께끼를 핥으며 룰루랄라 길을 간다..
유장한 산길을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절기엔 출입을 자제시켰다가 3월부터 출입을 재개하였단다..
이런 풍광에선 포장길이라도 용서된다..
요즘 3코스 구간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물만 들고가서 막걸리나 파전..식사는 사서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상황소류지 부근의 이 집에서 지리산 고로쇠물을 샀다..
맥주캔은 바람개비로 재탄생하여 바람따라 소리높여 노래한다..
다랑이 논은 빈 들판으로도 멋잇다..
상황마을을 뒤로 하고 등구재로 오른다..
등구재..중턱에 간판..등구재 오도사..한의과 시험보느라 열공중..면회사절이란다..
등구재까지 오르막 길이라면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
이 계단을 지나면 창원마을이다..
천왕봉은 아직 알현을 허락하지 않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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