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녹화해놓고 첫 장면을 보다가 껐다..

침대에 단장한채 죽어 있는 늙은 여인..

영화 노트북을 보고 다소 기를 받아 다시 틀었다..

 

영화 아무르...제목처럼 암울하다..

속도도 환자 상태처럼 느리다..

그런데 다행히 녹화가 10% 정도의 분량을 남기고 끝났다..

고통스런 결말을 보지 않아 홀가분하다..

 

영화 후기도 쓰지 않을려고 햇는데..

오늘 아침 동아일보를 보는데 10년간 파킨스병에 걸린 아내를 간병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영화 후기를 쓴다..

10년간 간병한 남자에게 기자가 물었다..

 

기자는 조심스럽게 “남자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전 대사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갑자기 만세 부르듯 두 팔을 위로 곧게 펼치며 이렇게 외쳤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 난 해냈어. 나는 최선을 다했어! 이런 마음이었죠.”


http://news.donga.com/3/all/20131117/58956809/1?re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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