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공원 건너편에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이 있다..
조정래는 김제 사람이 아니다..
다만, 그의 소설 아리랑의 첫머리가 김제 만경들에서 시작된다..
그런 인연으로 그의 아리랑 문학관이 섰다..
송나라 육유(陸游)의 시(詩) 한귀절이 적힌 부채..
正欲淸言聞客至 偶思小飮報花開..
고수에게 부탁하여 해석해보니
맑은 말을 나누고 싶던 차에 손님 오셨다는 전갈이 오고
문득 술 한잔 생각나던 참에 꽃 피었다는 기별이 오네..
캬~ 좋다..
우리 속담에 울고 싶은데 빰 때려 주는 격이라..
육유의 풍류는 멋지고 멋지다..
그가 쓴 원고의 높이..
어려서부터 그림 재주가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아리랑 문학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아리랑문학마을이 있다..
소설 속의 등잘인물의 집..죽산면사무소 주재소 세트를 세웠다.
죽산 주재소에 왜경의 잔인한 고문장면이 섬짓하다..
그 옛날에도 출근체크기가 있었다니..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형하는 장면에 나도 동참한다..
그 다음날 아베가 도발적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였다는 소식에 분개한다..
세계의 위인 7위에 랭크될 정도로 우리보다 더 셰계가 인정하는 위인..
타국의 태양 광활한 대지
우린 어디에 있나
잊어야하나 잊을 수 있나
꿈에 그리던 고향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뜻잊지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 해본다
두려운 앞날 용기를 내어
우리 걸어가리라
눈물을 삼켜 한숨을 지워
다시 걸어가리라
- 뮤지컬 영웅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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