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흥천사 조실당에 걸린 신영철의 글씨..

오현 스님 왈..

"좋은 인간관계란 서로 비위를 맞춰 주는 관계”라고 한다.

서로 비위를 맞춰 주되 세련되게 맞춰 주는 것이 사회에서 말하는 ‘교양’이라는 것이다.

이때 ‘내 가족이나 내 편 등 몇몇 사람에게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서로에게 잘해 주고 비위 맞추기를 잘해야 세상이 달라진다’는 게 그의 충고다.

 

“불교에서 무소유는 소유 자체를 부정하라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영원한 것으로 착각한 데서 나타나는, 지나친 탐욕과 집착을 줄여야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돈을 벌어야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정당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조선시대 기인 토정 이지함의 말을 빌려 “빈털터리나 거지가 청빈하고 무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능히 가질 수 있는 자’가 가지지 않을 때 청빈하고 무소유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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